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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울 근교 물놀이 테마파크 비교2 (개인적 소견)

샹뚜루 2007. 7. 30. 21:02

 

  제가 온천, 물놀이 테마파크 광팬이라 많이 다녀본 편인데..

  최근 2년 이내 이용한 곳들만 대강 느낌을 정리해 볼게요.

 

  1) 포천 신북온천판타지움

      온천물 정말 좋구요, 아가들 어리다면 테마파크도 그럭저럭 놀만 합니다.

      야외 물놀이 시설도 규모는 작아도 나름 알찬 편이나 지금은 겨울이니 야외풀은 이용이 안될겁니다.

      위치는 포천쪽에 있구요, 온천단지이기 때문에 당연히 숙박시설 함께 이용 가능합니다.

 

  2) 파주 금강산랜드

      파주에 위치하고 있고, 예전부터 온천이 유명했던 곳이라 하던데..

      현재는 종합위락단지를 꿈꾸며 계속 개발 중에 있는 곳입니다.

      미니 골프라운지도 있고, 온천과 찜질방, 그리고 물놀이 테파마크 시설을 함께 갖추고 있어요.

      소인 이용요금은 36개월 이상 받았던 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 ^^;;

      온천욕장도 큼직한 편이고, 물놀이 시설도 신북온천 보다 크고 잘 되어 있습니다.

      야외풀도 있긴 한데.. 저희가 갔었을 때에는 야외 노천탕 리모델링 중이라 이용은 못해봤었어요.

      찜질방은 종합이용권 구입 후 찜질복 대여료 1천원만 내면 함께 이용이 가능한데,

      헬스존이라고 명명된 곳에 헬스기구들 구비해놓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불가마도 큼직한게 있고, 찜질방도 종류별로 잘 구비되어 있어서 부모님들 동반 여행 시에도

      괜찮은 곳이라 여겨졌었습니다.

      (사실 부모님 연세정도 되면 물놀이 시설은 별로 좋아하질 않으시더라구요.)

      내부 식당도 규모가 큼직하고, 메뉴가 다양한 편입니다만 저렴하진 않고 그냥 보통수준이에요.

      주말에는 이용객이 많다 하던데.. 여기도 평일 월차때 다녀왔던지라 사람들 너무 많이 북적이지

      않고 딱 적당한 수준에서 잘 놀고 왔습니다.

 

  3) 아산 스파비스

      예전에 처음 오픈하고는 무척이나 자주 이용했던 곳입니다만..

      현재는 중국쪽 관광객들 집중 유치하면서 너무 번잡해지고, 온천물이 안좋아 발길 끊었습니다.

      노천탕도 그저 그렇고, 온천풀의 물에서는 약냄새가 너무 많이 나더라구요.

      거의 2년전 가본 이후 발길을 끊었는데.. 현재는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아산 스파비스는 온천 옆에 눈썰매장이 함께 있어 겨울에 가면 아이들

      눈썰매 타는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점은 좋습니다.

 

  4) 이천 테르메덴

      실내풀 공기 따뜻하고, 물도 그럭저럭 괜찮은 것은 맞습니다만..

      실내 유아풀의 액티비티가 조금 떨어집니다.

      아이들이 3세 미만인 경우라면 어차피 엄마 무릎에서 노는 시기라 크게 불만이 없겠습니다만,

      6~7세 이후의 아이들을 대동하는 경우에는 실내풀에서 노는 것을 좀 지겨워해요.

      대신 헬스, 스파풀이 넓고 시설도 잘 되어 있어 어른들의 만족도는 오히려 높다 생각됩니다.

      노천탕도 잘 되어 있는 편이고, 규모도 꽤 넓죠.

      거기에 최근 오픈한 곳이라 내부 시설도 굉장히 깔끔해서 더 인상에 남았습니다.

      그런데 식당의 메뉴가 다양하지 못하고, 가격이 조금 비싸요. 편의점은 하나 있는데 아주 작습니다.

      숙박은 이천 시내쪽에서 잡으시면 이천 쌀밥집 이용하기도 편하고 숙박시설도 많이 있습니다.

 

  5) 이천 미란다호텔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숙박 패키지 이용하는 것이 가장 저렴합니다.

      호텔 객실을 리모델링 하긴 했지만, 많이 낡았다는 것이 단점에 해당되구요,

      온천욕장과 물놀이 시설쪽은 위의 4곳 중에서는 제일 낫지 싶어요.

      그런데 갈수록 패키지 가격이 올라가는 것이 맘에 들지 않아 최근 2년은 가보질 않았습니다.

      워터파크와 온천욕장만 이용하기에는 가격이 저렴하지 않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6) 한화 설악워터피아

      설악산 관광과 연계하여 2박3일 일정으로 계획하신다면, 하루는 설악산 관광 케이블 타고

      설악산 주변 관광 하시구요, 이틀째에는 워터피아에서 놀면 좋습니다.

      규모는 캐리비안베이를 아주 심하게 축소해 두었다고 생각하심 되는데요,

      아이들 데리고 놀기엔 파도풀도 있고 그럭저럭 무난합니다.

      아무래도 물놀이시설인 관계로 스파나 온천의 퀄러티.. 그리고 다양성은 조금 떨어질 수 밖에

      없지만, 아이들의 만족도는 그만큼 더 높아질 수 있겠지요.

      동반 아동의 연령을 고려하여 액티비티 높은 시설물을 필요로 하는 연령이라면 추천합니다.

 

  7) 홍천비발디파크 내 오션월드

      작년 여름 전체 오픈한 곳이니 가장 최근 시설이 아닐까 싶습니다.

      서울에서 중심부(중구, 동대문구)에서 1시간 40분 정도면 도착 가능한 곳이라

      근접성 측면에서도 아주 만족스러운 곳입니다.

      국내 여행사를 통해 판매되고 있는 숙박패키지를 이용하면 평일 99천원에 숙박+조식쿠폰 2매

      +오션월드 종합이용권 2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비수기 오션월드 대인 이용료가 33천원인지

       35천원이었으니 패키지 요금이 아주 저렴한 것임을 알 수 있으실 거예요.

      소인요금은 36개월 이상부터 징구되구요, 홈페이지에서 모바일쿠폰 다운받아 가시면 30% 할인

      가능합니다.

      여기도 물놀이시설+사우나+찜질방의 복합 이용시설인데요, 온천을 목적으로 하시면 실망하지만

      물놀이에 중점을 두신다면 아주 좋습니다. 야외시설의 대부분이 휴장상태입니다만,

      실내풀과 연결되는 야외 유수풀 및 야외 놀이시설, 그리고 야외 노천탕은 오픈되어 있습니다.

      캐리비안베이를 축소해 놓은 곳에 찜질방을 추가로 더 얹어 두었다고 생각하심 되구요,

      한화 설악워터피아 보다는 규모가 더 큽니다.

      식사는 안에 식당에서 구입해 드셔야 하는데, 분식류 취급하는 스넥코너와 햄버거 판매점,

      그리고 우동류, 밥류 등을 아주 간단하게 판매하고 있습니다만, 역시나 가격이 착하진 않습니다.

      그래도 심하게 바가지란 생각은 들지 않으니 이용할만 합니다.

      찜질방을 이용하고 싶으면 사우나 입구에서 찜질복을 별도로 대여해야하는데, 대소인 구분없이

      1인당 2만원씩이구요, 실내에서 현금은 사용이 불가하기 때문에 미리 팔찌형 라커키에 금액을

      충전해 두어야 합니다. 충전된 금액은 나중에 퇴장전에 정산하시면 됩니다. 당연히 카드결제

      가능했구요. 파도풀 이용하려면 필수적으로 구명조끼 대여해야 하는데, 비용은 1인 3천원입니다.

      지금은 스키장 슬로프도 오픈되었으니 설경 감상하며 물놀이하는 것도 나름 재미있을 듯 싶습니다.

      물놀이가 아니더라도 아이들 데리고 가면 지하에 간단한 실내 놀이시설 있어서 아이들 데리고

      여행하는데 무리가 없는 곳이다 싶습니다.

 

  8) 캐리비안베이

      사람이 많고 비용이 비싸더라도 그 재미를 제대로 느끼고자 한다면 여름에 이용하시길 권합니다.

      전 회사 프로모션때 큰아이만 입장료 50% 할인받아 구입하고, 저랑 신랑은 무료입장해서

      다녔었던지라 비용적 부담이 적었습니다만, 비용을 자비로 모두 부담할 경우 캐리비안베이는

      너무 비싼 감이 있습니다. 반드시 할인카드로 이용하세요.

      시설은 매우 다양하고 어른과 아이 모두 만족할 수 있을 만큼 다양합니다만,

      비싼 가격과 초성수기때의 엄청난 인파 등을 감안할 때 100점 만점을 주긴 어려운 곳입니다.

      솔직히 캐리비안베이는 가족단위 물놀이시설이라기 보다는 싱글 혹은 아이가 없는 젊은 커플들에게

      더 적합한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9) 퇴촌 스파그린랜드(?)

      매번 간단 간다.. 하며 짐해 놓은지 반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못가본 곳입니다.

      위치는 경기도 광주에 있어서 서울에서 멀지 않은데.. 여기도 다양한 노천탕과 온천시설,

      그리고 적당한 규모의 물놀이시설, 찜질방으로 구성되어 있어 아이와 어른이 모두 만족하는

      테마온천이더라구요.

      아마도 별일 없음 이번 연말연시에는 여기에 한번 다녀오지 싶습니다. ^^;

      혹시 먼저 다녀오신 분이 계시면.. 스파그린랜드에 대한 정보 좀 나눠주세요~

 

  위에 언급된 곳들은 모두 입장 시 음식물 반입이 불가합니다.

  다만 아이가 어린 경우에는 분유와 간단한 이유식 정도는 인정해 주니 눈치껏 반입하시면 되구요,

  드실 때에는 직원들의 눈을 피해 잘 드시면 됩니다. ^^;

 

  이상 온천과 물놀이 테마파크를 너무도 사랑하는 지윤, 새별, 새봄맘의 서울 근교 온천 테마파크

  비교 분석글이었습니다.

  온천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출처 : 쌍둥이 엄마들은 다 모여요!!
글쓴이 : 0705새별새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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