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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울] 터질 듯한 만두와 든든한 순두부 - 신촌 로타리분식

샹뚜루 2007. 2. 14. 12:48

터질 듯한 만두와 든든한 순두부 - 신촌 로타리분식

 

 


클럽, 다방, 상회, 식당..... 왠지 로타리와 잘 어울리는 업종의 단어들이다.

신촌로타리는 로타리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다. 대학가가 밀집한 이곳은 저렴한 식당들이 많기로도 유명한 곳이다.

 


2호선 신촌역 6번 출구를 나와 서강대학교쪽으로 향하다보면  안가 맛있는 냄새가 유혹하는 자그마한 분식집을 하나 발견 할 수 있다. 바로 로터리분식이다.

 

주방 앞 만두를 빚고 찌고 준비하는 자리가 가장 분주하다. '아니 저렇게 많은 만두를 쌓아두다니?'하는 걱정도 잠시, 이내 들이 닥치는 손님들로 만두는 금방 동이 난다.

한번에 150개 정도를 쪄내는 큰 솥은 이집의 주인 아주머니에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고기만두, 김치만두. 둘 다 인기 메뉴이다. 김치만두는 500원 더 비싸다.

만두를 먹을 때는 자신만의 초간장 배합비율이 있다. 식초량을 늘이고 줄이고에 따라, 고춧가루의 양에 따라 만두의 맛은 또 조금씩 달라진다. 하지만 이집 만두는 간장에 미묘하게 변하지 않는 강력한 맛이 있다. 부드럽고 쫄깃한 만두피가 아니라 보들보들한 발효 만두피는 꽉 찬 속을 부드럽게 감싸고 이따금 쪄 내오는 과정에서 조금 터진 만두는 살짝 엿보이는 속내가 더욱 입맛을 끌어당긴다.  한입에 꼭 맞는 크기로 단무지와 함께 한입에 먹기 딱 좋은 크기이다.

 

 

 

 

이 집은 여러 가지 음식을 한다. 최고의 인기 메뉴인 만두 다음으로는 순두부가 인기를 얻고 있다.  막 불 위에서 내린 뚝배기는 맛있는 소리로 요란하다. 빨간 고추기름이 도는 순두부가 참 맛있다. 물론 가격도 3천원이다. 속에 든 날계란은 적당한 시기에 휘저으면 기호에 따라 칼칼한 매운맛의 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뜨거운 순두부를 한 숟가락 푹 떠 밥 위에 올려놓고 살살 비벼 호호 불어가며 먹는 이 맛! 입안이 데어도 그 맛이 기막히다. 적당히 식었을 땐 뚝배기에 남을 밥을 쓱쓱 비벼먹으면 된다.

 

교복 차림의 여학생들부터, 점잖게 주문하시는 어르신까지. 세월을 잊고 멈춘 듯 한 로터리분식에는 세대를 초월하는 든든한 맛이 있다.

 

     


위치: 2호선 신촌역 6번출구 서강대 정문 방면 50M 대로변 좌측 1층 건물

전화: -

메뉴: 고기만두 1인분 2000원, 김치만두 1인분2500원, 순두부 3000원

영업시간: 오전7시 ~ 저녁10:30분

휴무일:월1회(토,일요일 중 임의적으로 휴무)   

출처 : ★쪼꼬레드의 달콤한 패션 다이어리★
글쓴이 : 쪼꼬레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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